국민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4000억원 규모의 소셜본드(사회적 채권)를 발행한다고 5일 발표했다.

소셜본드란 저소득층 지원과 사회 인프라 및 일자리 구축 등 공적 가치를 높이는 데 쓰이는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된 채권이다.

금리는 지난 2일 AAA등급 은행채 평균 금리 연 1.22%에 비해 0.07%포인트 낮은 1.15%로 결정됐다. 국민은행은 코로나19 확산세로 자본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우량은행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채권에 대해선 여전히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이번에 마련한 자금을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집중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약 1조5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