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활동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은 24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6기를 출범하면서 이 같은 방침을 내놨다. 2015년부터 매년 한 차례 운영하던 신한퓨처스랩을 상·하반기로 나눠 1년에 두 차례 진행하기로 했다. 종전보다 높은 강도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는 의지다.

올해 상반기 운영하는 6기에 참여할 스타트업으로 36곳을 선발했다. 800여 개 스타트업이 지원한 가운데 국내 사업부문 22개, 글로벌 진출부문 14개를 뽑았다. 국내 사업부문 스타트업은 정기구독 결제 해지 및 가입을 관리하는 ‘왓섭’, 빅데이터로 상권을 분석해주는 ‘오픈업’, 모바일 심리상담 플랫폼 업체 ‘아토머스’ 등이다. 해외 부동산 투자 플랫폼 ‘빌드블록(미국 실리콘밸리)’과 B2B(기업 간 거래) 이모티콘을 개발하는 ‘플랫팜(베트남)’ 등 해외에 진출한 스타트업도 있다.

신한금융은 각 스타트업의 협력 대기업과 공동 협력 및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