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금융과 운송서비스업과의 상생 모델 기대BNK부산은행은 19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부산광역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썸패스 및 등대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부산은행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인 ‘썸패스’와 부산시 지정 브랜드택시 1호 콜택시 서비스인 ‘등대콜’ 연계로 지역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등대콜 개인택시 이용을 활성화하고 부산은행 썸패스 고객들에게는 편의와 혜택을 제공한다.부산은행은 올해 3월 내에 등대콜에 가입돼 있는 개인택시 약 4000대에 썸패스 결제서비스를 구축하고, 4월에는 썸패스 등대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썸패스 등대콜 서비스는 고객이 등대콜 택시를 이용하고 ‘썸뱅크 앱’ 또는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 내에 있는 썸패스 결제서비스를 이용해 택시 내에 부착된 QR코드를 찍기만 하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등대콜 개인택시 기사는 부산은행 가맹점주 전용 앱인 ‘썸스토어 앱’을 통해 실시간 썸패스 결제 알림, 계좌조회, 매출관리 등 은행에서 제공하는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호덕 부산광역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오른쪽)은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콜택시 서비스인 ‘등대콜’과 부산은행 썸패스 서비스의 연계를 통해 지역민들과 모바일 접점을 넓혀 더욱 편리한 개인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빈대인 부산은행장(왼쪽)은 “이번 협약은 지역내 금융과 운송서비스업과의 제휴서비스 확대라는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부산은행은 앞으로도 썸패스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썸패스 결제기반 확대를 통해 고객의 만족도를 향상 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병상에서의 아름다운 나눔전 부산은행 지점장 이연웅씨 투병중에 아너 회원가입2020년 5번째 회원 193호 탄생 올들어 부산에서 5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 전 부산은행 지점장을 지냈던 이연웅 씨가 부산 아너 193번째 회원이 됐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정택)는 지난 12일 부산보훈병원 호스피스병동에서 따뜻한 간호와 보살핌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투병 중인 이연웅 씨의 아너 가입식을 가졌다.가입식에는 이연웅 씨와 부인, 가족들이 함께 병상에서 진행했다.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영희 사무처장이 참석했다.이연웅 회원은 어린 시절 주위 분들의 도움으로 어렵게 공부를 했고, 살아오던 중 언론보도를 접하고 꼭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되어 유년시절 받은 사랑을 나누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20년간 투병생활로 인해 입퇴원의 반복으로 실천하지 못했다.이후 호스피스병동에 입원 중에 마지막으로 지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더 늦기 전에 아너 소사이어티의 회원이 되기로 마음먹고 아너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전했다.가입식에 참석한 이연웅 씨 딸은 “아버님이 평생 일만 해오셨고, 현재 병상에 있지만 나보다 어려운 이웃들을 늘 생각하셨다. 아너 회원 가입서에 서명하고 힘겹게 웃으며 엄지를 치켜세우는 아버지의 결심을 나눔에 대한 소중한 기억으로 만들어 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고 말했다.그는 “가족 모두가 아버지의 나눔에 동의했고 아버지의 성금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박영희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힘든 병상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는 이연웅 회원의 고귀한 마음을 잘 담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이씨는 1968년 부산은행에 입사해 부산은행 충무동, 사상 부전동 지점 등 지점장을 역임했다. 현재 말기암으로 투병 중이다.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2007년 12월에 시작됐다.1억원 이상을 일시 또는 5년 내에 기부를 약정함으로써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선도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액기부자 클럽이다.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자갈치시장에서 김지완 회장 등 그룹 계열사 임직원 60여명과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 진행부산은행, 전통시장이용지원금 2억원 마련해 전통시장 물품 구매BNK금융은 17일 오전,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진행한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 행사에서 부산어패류처리조합에 코로나19 예방 방역용품 전달했다.사진 앞줄 왼쪽부터 송종홍 부산 중구 부구청장,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김종진 부산어패류처리조합 조합장,빈대인 BNK부산은행장.BNK금융제공. BNK금융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BNK금융은 김지완 회장을 비롯한 그룹의 계열사 임직원 60여명은 17일 부산 중구의 자갈치시장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BNK금융은 이날 행사에서 부산어패류처리조합을 방문해 방역마스크 1000매를 전달하고 상인들의 건강관리를 당부했다.시장으로 나가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김지완 회장과 빈대인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등 그룹 경영진들은 자갈치시장과 신동아상가, 남포동 건어물 도매시장 등지의 200여개 점포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인근 회센터에서 오찬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이날 현장에서 구입한 건어물 등 전통시장 물품은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부산은행도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억원 상당의 전통시장이용지원금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섰다.부산은행은 전통시장이용지원금을 부산지역 전 영업점을 배정하고 각 지역본부장과 지점장들이 지역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직접 구매해 대고객 사은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김지완 회장은 “전례없는 위기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깨가 한껏 움츠러든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며 “BNK금융은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BNK금융은 부산은행을 통해 고객 대상 방역마크스 10만개 배부, 지역 화훼시장 지원을 위한 장미꽃 나눔 이벤트, 코로나19 피해기업 대상 1500억 규모 금융지원과 금리감면 및 만기상환 유예 지원 등을 실시하며 코로나19 피해 예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