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대상 열감지기 체온 점검…의료인력 총동원

강원 화천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화천군과 군보건의료원은 화천산천어축제장 곳곳에 모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가용 보건의료 인력을 총동원해 바이러스 차단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축제도 비상' 화천산천어축제 신종 코로나 차단 총력
축제장 입구에 구급차를 비롯해 열 감지기를 운용하고, 손 살균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했다.

내국인 관광객도 예약 낚시터와 현장 낚시터에 방역용품을 놓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천군보건의료원은 열 감지를 통해 이상이 있는 외국인 관광객은 매뉴얼에 따라 발병 국가 방문 여부 등을 확인한 후 필요한 조처를 할 계획이다.

이날 현재까지 특이증상이 있는 외국인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화천군은 외국 단체 관광객 상품을 판매 중인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안내하는 한편, 이상 증세 관광객의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축제도 비상' 화천산천어축제 신종 코로나 차단 총력
올해 화천산천어축제는 개막을 앞두고 이상고온과 적지 않은 겨울비로 두차례나 연기해 지난 달 27일 개장한 데다 최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16일 폐막한다.

화천군 관계자는 "아직 징후를 보이는 외국인 관광객은 없지만, 만일을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