큼지막한 로고, 화려한 그래픽…타미진스 '90년대 감성' 살아있네
패션 전문기업 한섬이 수입·판매하는 미국 데님 브랜드 ‘타미진스’는 올겨울 주력 상품인 ‘헤리티지 캡슐 컬렉션’ 17종을 최근 출시했다. 타미진스는 미국 캐주얼 브랜드 타미힐피거의 데님 전문 브랜드다.

큼지막한 로고, 화려한 그래픽…타미진스 '90년대 감성' 살아있네
이번에 나온 헤리티지 캡슐 컬렉션은 1990년대 유행했던 복고풍 그래픽 디자인을 활용해 빈티지한 감성을 새롭게 재해석한 제품군이다. 타미힐피거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해 전 제품에 타미힐피거의 깃발 모양 로고를 강조해서 넣었다. 대표 제품은 ‘플래그 푸퍼 재킷’ 2종과 ‘리버서블 아노락 재킷’, ‘하프넥 플리스 집업’ 등이다. 또 ‘셰르파 데님 재킷’을 포함해 총 남성 제품은 10개 모델을 내놨다. 여성 제품으로는 ‘빅플래그 데님 재킷’, ‘하프넥 집업’, ‘롱슬리브 티셔츠’ 등 7개를 제작했다.

플래그 푸퍼 팝오버 재킷은 앞면과 뒷면에 깃발 로고를 큼지막하게 넣은 제품으로, 빅로고를 강조하는 뉴트로(새로운 복고) 트렌드를 겨냥해 내놨다. 가격은 46만5000원. 클래식한 스타일의 ‘빅플래그 셰르파 데님 재킷’은 어떤 옷에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가격은 31만5000원이다. 밝게 워싱 처리를 해 빈티지한 느낌을 살린 ‘빅플래그 데님 크롭 재킷’은 28만5000원에 판매한다. 전국 타미힐피거 매장과 온라인몰(H패션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섬 관계자는 “타미힐피거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만한 레트로 스타일이 특징”이라며 “각 제품에 타미힐피거 아카이브를 인증하는 라벨을 부착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타미힐피거는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중 한 명인 타미힐피거가 자신의 이름을 따서 1985년에 첫선을 보인 캐주얼 브랜드다. 남성복, 여성복, 아동복, 청바지, 신발 등 다양한 상품군을 제작하고 있다. 전 세계 65개국에 9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는 2003년 첫 매장을 열었고 현재 총 22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