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점검에 따른 일시적 정지
-24일부터 주력 디젤 트림 정상 출고 가능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판매를 중단했던 디젤 라인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밀 점검에 따른 일시적인 정지이며 단순 해프닝이라는 것. 또 판매를 신속히 재개해 계약 소비자가 받는 불이익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벤츠코리아 "출고 일시 정지 후 재개"

24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지난주 갑작스레 C클래스와 E클래스 디젤 트림 일부의 출고를 중단했다. 이와 함께 판매사에게 공지를 통해 해당 차들의 출고 작업을 일시적으로 멈춰달라는 내용을 전달했다. 해당 차종은 직렬 4기통 2.0ℓ 엔진을 탑재한 C220d와 E220d 4매틱 라인업이 주를 이뤘으며 8개가 넘는 세부 트림이 소비자 인도를 멈췄다.

당초 정한 날짜에 차를 받기로 했던 예비 오너들은 갑작스러운 출고 정지 소식에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출고를 멈춘 이유에 대해서 별다른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궁금증은 더 커졌다. 이에 대해 벤츠코리아는 "차를 한 번 더 확인하기 위한 절차 였다"며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품질 확보를 위해 출고 개시 전 정밀검사를 마쳤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 해프닝 정도라는 것이다. 또 24일 오전부터 정상 출고가 시작됐고 차질 없이 차를 받아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벤츠 판매사 역시 "잠시 멈췄던 출고가 재개됐고 원활히 차를 인도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기존에 확보해 둔 물량만 우선적으로 풀려 향후 추가 정지가 될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라고 답했다. 업계에서는 실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주력 트림인 만큼 일시적인 출고 정지와 재개가 반복될 경우 하반기 실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업계 관계자는 "판매 및 소비자 혼란을 막기 위한 안정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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