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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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발표될 7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 증가세가 20만명대를 넘어설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경기를 부진하다고 평가할 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14일 7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6월 취업자는 28만1000명 늘어 5월(25만9000명)에 이어 2개월째 20만명대를 유지했다. 이에 7월에도 20만명을 웃돌 지 관심이 모아진다.

2월과 3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각각 26만3000명, 25만명 늘어 두 달 연속 20만명을 상회했다. 이후 4월엔 증가폭이 17만1000명으로 줄었으나 5월부터 다시 20만명대를 회복했다.

지난해 취업자 증가폭은 9만7000명으로 9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지만, 올 들어 회복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개선 추세가 지속할 것으로 판단했다.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취업자 증가폭 목표치를 15만명에서 20만명으로 올려 잡았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최근경제동향(그린북) 8월호를 발간한다. 정부는 4∼7월 넉 달 연속 최근 우리 경제가 부진하다고 진단한 만큼, 경기 진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가 '부진하다'는 진단을 넉 달 연속한 것은 2016년 10월∼2017년 1월 이후 2년6개월만이다.

한국은행은 13일 시중 통화량 증가 흐름을 보여주는 6월 중 통화 및 유동성 자료를 발표한다. 같은 날 은행권 가계대출 및 기업 대출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이 나온다.

최근 부동산시장이 꿈틀거리면서 지난 6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5조원 넘게 늘었다. 14일엔 7월 수출입물가지수가 나온다.

6월엔 원·달러 환율의 하락 여파로 수출입물가도 떨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