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안정 위한 생존 경영에 노사간 공감

쌍용자동차가 2019년 임금 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고 2일 밝혔다.
쌍용차, 10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이번 타결은 지난 8월1일 임금협상 잠정합의 후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이 74.6%의 찬성률로 가결됨에 따라 이뤄졌다. 쌍용차 노사는 회사가 현재 처한 위기상황을 받아들이고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협상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임금부문은 기본급 4만2,000원 인상, 경영위기 타개 동참 장려 금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별도 주요 합의사항으로는 상여금 지급주기 변경 등이 포함돼 있다.

쟁점 중 하나였던 상여금 지급 주기 변경은 최저임금제도와 맞물려 현행 짝수 월에 각 100%로 지급하던 상여금을 12개월로 나눠 지급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회사는 이를 통해 자금 소요계획을 일정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고 직원은 고정적인 임금을 토대로 생계의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쌍용차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데 힘을 모았다며 함께 협력해 고용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판매 증대와 회사 정상화에도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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