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26일 서울에 있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체험점포 ‘꿈이룸’을 방문해 예비창업자들을 격려했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아이디어 발굴부터 이론 교육과 점포경영 체험교육, 멘토링 등을 통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교육생을 모집해 소진공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총 969명이 졸업했다. 이중 약 67.5%가 창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선발된 9기 교육생들은 최근 이론교육을 마치고 전국 16개 지역에 있는 ‘꿈이룸’ 체험점포에서 경영체험교육을 받고 있다. 조 이사장은 이날 서울지역 ‘꿈이룸’ 체험점포 5곳(충무로점, 대학로점, 중랑점, 명동점, 공덕점)을 찾았다. 영양 상담을 통해 착즙주스를 처방해주는 주스카페부터 태국 온라인 직판몰까지 새로운 아이디어로 틈새시장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들을 만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꿈이룸 명동점에서 영양상담 건강주스카페 ‘도시보감’을 운영 중인 최차나 교육생은 “영양상담사 자격증을 갖고 있기도 했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해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며 “이론교육도 좋았지만 점포경영을 체험할 수 있어 교육 만족도를 높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틈새시장을 발굴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상품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해서 실제 창업 현장에서도 빨리 자리를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