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 우수인증설계사·골든펠로우 선정
생명보험협회는 올해 우수인증설계사 1만2607명과 300명의 골든펠로우(최고 우수인증설계사)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생보협회는 보험상품 완전 판매와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2008년부터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우수인증설계사 중 최고의 우수인증설계사를 선발해 ‘골든펠로우(Golden Fellow)’를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 인증을 받은 1만2607명은 내년 5월까지 인증자격이 유지된다. 이들은 생보협회로부터 인증서 발급과 인증 로고 사용권, 본인 홍보용 리플렛, 인증서 및 우수인증설계사 소식지 등을 제공받는다.

올해 인증설계사 1만2607명은 전체 생보설계사 10만7472명의 11.7%다. 지난해 인증설계사 1만4845명에 비해 2200명 줄었다. 협회는 근속기간과 13회와 25회차 신계약유지율, 모집 실적, 불완전 판매건수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인증설계사 자격을 부여한다.

올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의 평균연령은 51.6세로 지난해보다 1.1세 높아졌다. 평균 활동기간은 13.3년으로 전년의 12.9년에서 0.4년 늘어났다. 연평균 소득은 8471만원으로 전년보다 538만원 줄었다. 또 13회와 25회차 신계약유지율은 각각 96.7%와 90.4%로 생보사 평균인 81.2%와 68.6%를 크게 웃돌았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보험상품은 장기간 유지돼야 하는 무형의 상품으로 판매자의 전문성과 고도의 윤리성이 요구된다”며 “장기근속자를 대상으로 불완전 판매건수가 한 건도 없는 우수인증설계사를 선정해 격려하는 제도를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우수인증설계사 제도가 보험산업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일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생보협회는 지난해부터 우수인증설계사 중 최고의 우수인증설계사를 선발해 골든펠로우를 수여하고 있다. 골든펠로우는 우수인증설계사 가운데 근속기간, 계약유지율,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해 매년 300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골든펠로우 300명 가운데 2회 연속 인증자는 148명(49.3%)에 이른다. 이들의 평균 활동기간은 18.7년, 13회와 25회차 신계약유지율은 각각 97.9%, 93.1%로 최고의 효율과 생산성을 보이고 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과 소비자 권익 제고를 위해 매년 우수인증설계사를 인증하고, 인증자들의 영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시상하고 있는 골든펠로우는 우수 설계사의 만족도와 자긍심을 더욱 고취시키는 기능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생보협회는 앞으로도 이 같은 제도를 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