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가 미국 워싱턴 무역관장에 처음으로 외부인을 영입했다.

코트라는 14일 워싱턴, 폴란드 바르샤바, 에콰도르 키토 등 3개 해외무역관장을 외부인사로 채용, 소정의 교육을 거쳐 내년 1월말 파견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무역관장에는 삼성전자 미국법인과 국내 무선사업 전략마케팅부서에서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한 박지웅씨가 채용됐다.

박씨는 오랜 미국 체류 경험과 LG와 삼성 등 글로벌 기업에서 닦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통상현안 지원과 연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르샤바 무역관장으로 채용된 권창호씨는 LG전자 체코 법인장과 한솔제지 글로벌 사업담당 임원을 지냈다.

동유럽에서 대규모 생산기지 투자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현지 투자진출 지원에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코트라는 기대했다.

키토 무역관장인 양성훈씨는 전자결제 및 교통카드단말기 도소매 중견기업인 이비에서 멕시코·에콰도르·콜롬비아 법인장을 지냈다.

중남미에서 직접 사업체를 운영하는 등 중남미 근무경력이 10년이며 프로젝트 사업 수행과 거래처 발굴·관리 역량을 보유했다.

코트라는 올해 5개 해외무역관장을 외부인사로 채용했으며 2021년까지 17개를 추가로 개방할 계획이다.
코트라 워싱턴 첫 외부인 무역관장에 삼성전자 출신
코트라 워싱턴 첫 외부인 무역관장에 삼성전자 출신
코트라 워싱턴 첫 외부인 무역관장에 삼성전자 출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