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이 국내 최장거리 광복합가공지선(OPGW) 시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OPGW는 철탑에 설치하는 복합케이블이다. 한전의 전국 사업소를 연결해 주는 주요 통신망으로 사용된다.

한전KDN은 1497m에 달하는 소양호 횡단구간에 OPGW를 설치하는 작업이 끝났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날 시공한 소양호 공사는 지형이 험준해 80개 중 75개 철탑 공사에는 헬기를 이용해야 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최고 난이도의 소양호 횡단구간 OPGW시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시공하면서 기술력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시공을 할 수 있도록 자재를 개선하고 시공방법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