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4주년을 맞은 동국제강의 장세욱 부회장이 6일 직원들에게 "새로운 업무의 도전을 통해 두 가지 이상 분야에서 전문가가 돼야 한다"며 인재상을 제시했다.

장 부회장은 이날 오전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동국제강의 인재상으로 새로운 업무일지라도 당당히 도전해 다양성과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 '멀티 스페셜리스트'를 제시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가지 업무에서 스페셜리스트가 되는 것을 넘어야 한다"며 "다양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필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또 이달부터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해 "일하는 방식을 재점검하고 변화시켜야 한다"며 "야근을 당연시하는 문화를 버리고, 정시 퇴근을 당연시하는 문화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불필요한 업무는 버리고 효율적으로 일해야 한다"면서 "일하는 방법과 스타일 등 업무 문화의 변화를 통해 불필요한 업무나 야근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일하자"라고 제시했다.

그는 이어 "소통에는 업무적 소통·정서적 소통·창의적 소통이 있는데, 저는 이 중에서 창의적 소통을 가장 강조하고 싶다"며 "창의적 소통과 몰입으로 업무에 임하면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발전시키며 경쟁력을 키워 나가자"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기념식 후 임직원 전원이 참가하는 '피자 파티'를 열어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본사를 비롯해 인천·포항·당진·부산·신평 등 각 지역 사업장 임직원들이 인근 아동센터와 사회복지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다.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2가지 이상 분야서 전문가 돼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