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한국이 비유럽 국가 중에는 최초로 '유레카 파트너국'으로 승격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10월 유레카 총회 때 한국을 유레카 파트너국으로 승격되는 안이 의결됐고, 22일(현지시각) 한국을 파트너국으로 승격하는 안에 공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유레카에서 주요 정책 결정 시 의결권을 갖게 됐고, 3년마다 해야 했던 준회원국 지위 갱신을 면제받아 사실상 정회원국과 동등한 위치를 갖게 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유레카는 1985년 독일·프랑스 주도로 시장 지향적 산업기술개발 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설립된 세계 최대 연구개발(R&D) 네트워크다.

총 45개국이 참여하는데, 한국은 2009년 비유럽국 최초로 유레카에 준회원국으로 가입한 바 있다.

한국은 유레카에서 지난 10년간 총 111개 과제에 약 880억원을 지원했고, 2010년부터 매년 '코리아 유레카데이'를 개최하는 등의 활동을 해왔다.

올해도 전날부터 이틀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최·주관으로 2018 코리아 유레카데이를 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