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몰서 가상스포츠 즐긴다
롯데자산개발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4차 산업혁명 기술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는 테크테인먼트(테크놀로지와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 매장 ‘퓨처핸드업’(사진)을 8일 열었다.

롯데월드몰 3층에 들어선 이 매장은 730㎡(약 220평) 규모다. 래퍼가 관객 호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풋처핸즈업(Put your hands up)”이라고 말하는 데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름을 지었다. 야구 축구 볼링 컬링 양궁 사격 등 스크린 스포츠와 가상현실(VR) 기기, 아케이드 게임 등 30여 개 콘텐츠를 넣었다.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커피숍 로봇 카페도 다음달 문을 열 예정이다.

롯데자산개발은 롯데몰 수원점과 김포공항점, 롯데월드몰에 지난해 비슷한 콘셉트의 임시 매장을 내기도 했다. 기대한 것보다 찾는 사람이 많자 정식 매장을 낸 것이다. 이들 매장은 주말마다 긴 줄이 생길 정도로 이용객이 많았다. 수익이 많이 나진 않았지만 쇼핑몰로 사람을 불러 모으는 ‘집객 효과’가 컸다. 문성복 롯데자산개발 팀장은 “미래의 여가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