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연방정부 폐쇄 우려에 美증시 하락…文, 민노총 지도부 만난다
◆ 뉴욕증시 美연방정부 폐쇄 우려에 약세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연방정부 폐쇄 우려에 하락했다. 1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84포인트(0.37%) 하락한 2만6017.8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53P(0.16%) 내린 2798.03, 나스닥 지수는 2.23P(0.03%) 낮은 7296.05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의회는 연방정부 폐쇄를 피하려면 19일까지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하지만 공화당과 민주당은 아직 단기 지출 예산안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 문 대통령, 양대 노총 지도부와 청와대 회동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과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등 양대 노총 지도부를 만난다. 문 대통령은 양대 노총 지도부에 사회적 대타협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특히 민주노총의 노사정위 복귀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청와대에서 민주노총 지도부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민주노총은 아직 노사정위 복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 유럽증시 혼조…중국 성장률·英파운드화 강세 영향

유럽 주요국 증시는 18일(현지시간) 중국 경제성장률의 깜짝 반등과 영국 파운드화 강세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2% 하락한 7700.96,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74% 상승한 1만3281.4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02% 높은 5494.83으로 폐장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50 지수도 0.23% 오른 3620.91로 거래를 마쳤다.

◆ 국제유가 제자리걸음…WTI 63달러선

국제유가는 18일(현지시간)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02달러(0.03%) 내린 63.95달러,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2월물도 0.08달러(0.12%) 하락한 69.30달러에 거래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난해 12월 원유생산량이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미국의 원유 재고는 대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엇갈리는 지표가 나오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국제금값(2월물)은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날보다 온스당 12달러(0.9%) 내린 132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 약세 속에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탓에 일시적 조정을 받은 모양새다.

◆ 브라질 리우州 작년 폭력사건 사망 6700명 달해

고질적인 치안불안으로 악명 높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에서 지난해 폭력사건으로 약 670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리우 주 정부 산하 공공치안연구소(ISP)가 파악한 수치다. 주민 10만 명당 40명꼴로 사망했다는 의미로 지난 2009년(44.9명) 이래 최악이다. 리우 주 정부는 지난 2016년 재정비상 사태를 선언하면서 경찰관들에게 월급과 수당을 제때 지불하지 못하는가 하면 방탄복 등 필수 장비도 제대로 보급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지난해 리우 주에서 일어난 각종 사건 현장에서 경찰에 의한 사망자 역시 1124명으로 집계됐다.

◆ 중서부·내륙 오늘도 미세먼지 기승…서울은 '보통’

금요일인 1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상당수 지역에서 여전히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북부·강원영서·충북·부산·경상도는 '나쁨',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은 전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에 대기정체 등으로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더해진 탓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11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속초·고성·양양 등 강원북부 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