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2일 파마리서치프로덕트(51,400 -3.38%)에 대해 필러사업 양수 결정으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12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자회사인 메디컬 뷰티기업 에스트라가 파마리서치프로덕트를 대상으로 필러 브랜드인 '클레비엘' 양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도는 '클레비엘'의 영업권 및 관련 기술 등을 매각하는 형태로, 본 계약은 다음달 중에 체결할 예정이다.

이 증권사 이정기 연구원은 "이번 양수결정을 통해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힐러, 보톡스에 이어 필러 사업까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며 "중국 시장 진출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된 인수 목적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중국 안면미용 사업 시너지 창출로 파악된다는 관측이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지난해 11월 보톡스 생산기업 '바이오씨앤디'의 지분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외형 성장 및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에스트라 필러 제품은 올해 상반기 중국 임상 완료를 계획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중국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약 1000억원(2017년3분기 기준)에 달하는 풍부한 현금여력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적 부담 없이 외형성장 효과만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3.0% 증가한 275억원, 매출액은 34.3% 늘어난 7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을 중심으로 폴리데옥시뉴클레오타이드(PDRN)군 미용제품이 호실적을 견인할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PDRN군 매출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362억원이 예상된다"며 "2018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26배로 동종업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성장률이 기대되지만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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