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8일 강원 양구 백두산 부대(육군 21사단)를 방문해 ‘사랑의 차(茶)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박 회장은 이날 커피믹스 8000상자와 금일봉을 전달했다. 사랑의 차 나누기는 두산그룹의 대표적 장수 사회공헌활동이다. 두산그룹은 최전방에서 복무하는 국군 장병에게 온기를 전하기 위해 1991년부터 27년간 이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까지 360개 군부대에 총 3770만 잔의 차를 전했다.

2010년에는 병영 도서관을 짓고 지난해에는 장병들의 제설 활동을 돕기 위해 두산밥캣 장비를 기증하는 등 다양한 지원도 함께 펼치고 있다.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두산그룹 5개 계열사는 이달 결연을 맺은 각 군부대에 ‘사랑의 차’를 전달할 예정이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