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문 푸드나무 대표이사

김영문 푸드나무 대표이사

"닭가슴살 플랫폼 '랭킹닭컴'의 성공신화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IPO), 2020년 해외 진출을 통해 푸드나무는 글로벌 종합 건강식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다이어트를 시도해봤던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름, 랭킹닭컴은 김영문 푸드나무 대표이사(사진)의 손 끝에서 태어났다.

김영문 대표는 2011년 국내 최초로 닭가슴살 플랫폼인 랭킹닭컴을 열었다. 랭킹닭컴은 닭가슴살부터 이를 활용해 만든 스테이크·소시지·샐러드 등의 상세 정보, 판매·인기 순위, 상품평 등을 고객에게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플랫폼에 입점한 닭가슴살 브랜드만 52개에 달한다.

김 대표는 "랭킹닭컴에 입점한 닭가슴살 브랜드들은 모두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국내산 원육"이라며 "푸드나무 전 직원의 까다로운 샘플 테스트를 거친 후에야 브랜드 입점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입점 후에도 유해물질검사, 자가품질시험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깐깐한 품질 관리는 고객의 화답으로 이어졌다. 랭킹닭컴의 재구매 고객 비율은 2013년 28.1%에서 지난해 45.9%로 증가했다.

랭킹닭컴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인 '맛있닭'은 푸드나무가 자체 제작한 닭가슴살 브랜드다. 출시 2년 만인 최근, 단일 브랜드 최초로 2만5000팩 판매 돌파 기록을 세웠다. 푸드나무는 맛있닭으로 올해 서울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하이서울브랜드기업'으로 선정됐다.
푸드나무의 닭가슴살 플랫폼
 '랭킹닭컴'

푸드나무의 닭가슴살 플랫폼 '랭킹닭컴'

랭킹닭컴과 맛있닭의 인기에 푸드나무의 매출 성장세도 가팔라졌다. 푸드나무 법인을 설립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매출액 성장률 100%를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47억원, 내년 매출액 목표는 1000억원이다.

김영문 대표는 식품을 중심으로 한 사업 다각화가 매출 성장의 열쇠라고 짚었다.

현재 푸드나무는 랭킹닭컴 외에도 다이어트 레시피 전문 매거진 '닭쿡', 보디빌딩&피트니스 전문 미디어 '개근질닷컴', 바디프로필 전문 스튜디오 '스튜디오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닭가슴살 중심의 단일 식품 판매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식품군으로 영역을 넓힐 것"이라며 "전문적인 건강식품·건강용품 전문 쇼핑몰 마케팅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에 집중돼 있는 사업을 오프라인 시장으로 넓히고, 다이어트·피트니스 관련 건강 콘텐츠로 사업을 다각화해 헬스케어 융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늘어나는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푸드나무는 자체 물류센터와 직영공장 설립을 위해 경기도 파주시에 1400평 규모의 부지를 마련했다.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 9월 공사에 착수했다.
푸드나무, 자체 물류센터·직영공장 설립 나서

푸드나무, 자체 물류센터·직영공장 설립 나서

김 대표는 "육계 수직계열화를 통해 좋은 재료를 더 빠르고 신선하게 공급할 수 있다"며 "선진 물류시스템, 직영공장 설립으로 기업의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IPO 계획도 전했다. 지난 6월 회사는 미래에셋대우를 상장주관사로 선정했다. 내년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다이어트 식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시장의 높은 성장성과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반으로 푸드나무는 IPO에서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2020년에는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 건강식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 하이서울 브랜드란
하이서울브랜드

하이서울브랜드



서울시와 SBA가 서울 소재 우수 중소기업에 부여하는 공동 브랜드. 서울시 홍보 슬로건 '하이 서울(Hi Seoul)'을 활용해 만들었다. 세계 10대 도시 서울의 브랜드 파워를 십분 활용하자는 취지다. SBA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사업성과 기술성을 보유한 혁신형 중소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을 주고, 다양한 마케팅 지원으로 이들 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돕고 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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