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지난 8일 인천 송도 운서동 네스트호텔에서 전국 대리점 워크숍을 열고 올해 국내시장 판매 목표를 역대 최대인 19만4000대로 내걸었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왼쪽 네 번째)과 데일 설리번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다섯번째), 전국 대리점 대표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딥엑스가 11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발표했다.이번 투자에는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BNW인베스트먼트, 아주IB 등 사모펀드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설립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이번 투자로 딥엑스의 2대주주가 됐다. 진 전 장관은 한국 반도체산업을 일으킨 주역으로 평가받는다.딥엑스는 로봇과 가전, 모빌리티 등에 활용되는 저전력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관련 특허 252개를 보유했다. 딥엑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1세대 제품을 양산해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온디바이스 대규모언어모델(LLM) 관련 차세대 제품도 출시한다는 목표다.장강호 기자
삼성전자가 첫 인공지능(AI)폰 갤럭시S24(사진)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4년 만에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9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미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4%포인트 오른 31%를 기록했다.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1위 애플(52%)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모토로라(9%)다.삼성전자의 점유율 상승은 갤럭시S24를 통해 AI폰 이미지를 선점하고 초기 출하량을 크게 늘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S24가 프리미엄 신규 기기로 교체하려는 고령층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켰다”며 “삼성전자가 구글과 TCL 점유율을 흡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점유율 2%를 차지했던 구글과 TCL은 올해 1분기 점유율이 1% 내외로 떨어졌다.다만 삼성전자의 미국 시장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 기기 출하량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LTE가 단계적으로 폐지되면서 저가형 제품 신제품 출시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시점에 대해선 “신형 아이폰 등이 출시되는 올 3분기가 돼야 미국 시장이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삼성전자는 인도에서도 점유율을 크게 늘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오른 25%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애플(19%)과의 점유율 격차를 6%포인트까지 벌렸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새 스마트폰으로 바꾸려는 중년 이용자들의 갤럭시S24 구매 수요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실버테크 스타트업들이 시니어 주택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노인 주거 공간을 새롭게 설계하는 식이다. 경제력을 갖춘 5060세대가 고령층에 진입하면서 민간 주도 시니어하우징(노인 커뮤니티 주택)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택 사업 나서는 요양 플랫폼10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토털케어 스타트업 케어닥은 미국의 대형 시니어 리빙 기업 IHC와 손잡고 6성급 호텔 수준의 시니어하우징 상품 개발에 나선다. 미국 부촌 수준의 노인 주거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태동하는 국내 시니어하우징 시장에 하이엔드 상품을 새롭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요양 스타트업 케어링도 최근 부동산 개발 기업 SDAMC와 단지형 시니어하우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코리빙 공간 운영 기업인 로컬스티치는 X세대(1965~1979년생)를 시작으로 연령대를 넓혀 시니어 주택 사업에 진출할 계획을 짜고 있다. 시니어 헬스케어 회사인 바이엘 역시 노인 전용 주거사업을 준비 중이다.이들 스타트업은 AI와 로봇 등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케어닥은 보안장비 기업인 하이트론씨스템즈와 협업해 AI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거주자의 쓰러짐이나 낙상 같은 신체적 위험을 감지하는 게 특징이다. 바이엘은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의 건강을 확인한다. 동선을 트래킹해 문제가 생기면 빠르게 감지한 뒤 실시간으로 알린다. 앞으로 시니어하우징 시장은 이 같은 노인 케어 전문기업과 건설사, 금융자본이 결합한 방식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지금 시장에 뛰어든 스타트업 상당수는 방문요양, 주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