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0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한·일, 1억 달러 펀드 첫 공동 조성중소벤처기업부는 도쿄 토라노몬 힐스 모리 타워에서 한일 공동펀드 결성식 등을 겸한 '한일 벤처·스타트업 투자서밋 2024'를 열었다. 한일 투자 협력 행사에서 공동펀드 결성식이 열렸고 한일 공동펀드는 1억 달러 규모로 결성될 예정이다. 한국 모태펀드가 500만 달러, 일본에서는 정부 투자기관인 산업혁신투자기구(JIC)와 민간 투자자 등이 출자했다. 한일 공동펀드는 최소 500만 달러 이상을 한국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양국 정부 기관이 공동 조성한 최초의 벤처펀드다.오후두시랩, 탄소감축 목표 SBTi 승인 획득탄소회계 전문 기업 오후두시랩이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SBTi)’로부터 배출 감축 목표 승인을 받았다. SBTi는 지구 평균 기온 상승 온도를 1.5℃로 제한하자는 파리기후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이번 SBTi 목표 승인에 따라 오후두시랩은 과학 기반 목표를 설정한 전 세계 4000여 개 기업 중 하나가 됐다.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에서 인증받은 국내 기업 중에는 카카오와 SK에 이어 세 번째다.튜닙, MS ISV 성공 프로그램 선정자연어처리 스타트업 튜닙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튜닙은 MS 애저 마켓 플레이스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튜닙은 다양한 페르소나의 챗봇을 쉽고 간편하게 생성하는 자연어처리 기술을 보유했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가 첫 AI(인공지능)폰 갤럭시S24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4년 만에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9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미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4%포인트 오른 31%를 기록했다.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1위 애플(52%)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모토로라(9%)다. 삼성전자의 점유율 상승은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이미지를 선점하고 초기 출하량을 크게 늘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카온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S24가 프리미엄 신규 기기로 교체하려는 고령층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켰다"며 "삼성전자가 구글과 TCL 점유율을 흡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점유율 2%를 차지했던 구글과 TCL은 올해 1분기 점유율이 1% 내외로 떨어졌다. 다만 삼성전자의 미국 시장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 기기 출하량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LTE가 단계적으로 폐지되면서 저가형 제품 신제품 출시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도 점유율을 크게 늘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오른 25%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애플(19%) 과의 점유율 격차를 6%포인트까지 벌렸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 프리미엄화 추세에 따라 갤럭시S24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판매량은 18% 증가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현대자동차가 올해 7월 출시 예정인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 전동화(EV) 모델을 유럽에서도 선보인다. 캐스퍼를 전기차로 만들어 소형 친환경차 수요가 많은 유럽 시장을 잡는 것이 목표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콜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사장)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퓨처 오브 더 카 서밋’에서 캐스퍼 EV에 대해 “올해 유럽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캐스퍼 EV 모델로 추정되는 차량이 위장막에 쌓여 유럽에서 촬영된 일은 있지만, 현대차 최고경영진이 캐스퍼 EV의 유럽 시장 출시 시점 등을 공식 석상에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콜 사장은 링크드인을 통해 “지금은 내연기관차의 시대에서 전기차의 시대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런 변화가 자동차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소비자들은 어떻게 반응할지를 알아야 한다”고도 밝혔다. 현대차는 캐스퍼 EV의 모델명도 바꿀 계획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인 ‘아이오닉’에 숫자를 조합하는 것과는 다른 이름을 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캐스퍼EV 가격은 영국 기준 2만 파운드(약 3422만원) 이하로 예상된다. 유럽 시장 경쟁 차종인 시트로엥 e-C3와 다치아 스프링 가격은 1만4995파운드다. 2021년 출시된 캐스퍼 가솔린 모델은 그동안 국내에서만 판매됐다. 지난해 4만5400대 팔려 전년 대비 판매량이 5% 줄었다. 캐스퍼를 위탁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회사 설립 당시 노사가 잠정 합의한 ‘무노조·무파업’ 약속을 깨고 노조도 설립됐다. 생산비 부담이 커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