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만도가 세계 곳곳에서 특허를 출원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만도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2867건의 특허를 냈고 올해도 700여건이 넘는 특허를 출원할 전망이라고 15일 밝혔다. 만도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공격적으로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전체 특허 건수의 40% 이상이 해외에서 출원됐다.

만도는 무인 자율주행차 및 전기차 기술 등 미래형 자동차 기술 개발에 주력해 운전자보조시스템(DAS) 관련 전략특허 900여건과 첨단 안전장치 특허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만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특허를 계속 늘릴 계획”이라며 “특허 분쟁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특허를 사들이는 일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