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초(超)프리미엄 제품인 LG 시그니처 올레드(OLED) TV가 'CES(국제가전전시회)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LG전자가 11일 밝혔다.

LG 올레드 TV는 '비디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CES 최고 혁신상을 받는 등 모두 6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탔다.

이로써 LG 올레드 TV는 2년 연속으로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을 받은 것은 2012년부터 5년째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CTA)는 LG 올레드 TV가 ▲ 완벽한 블랙을 바탕으로 구현하는 생생한 화질 ▲ 혁신적인 디자인 ▲ 탁월한 음향 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올레드 TV는 자체 발광 소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광원(백라이트)이 필요하지 않다.

이에 따라 LCD(액정표시장치) TV와 달리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자연에 가장 가까운 색을 구현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또 TV, 생활가전, 스마트폰, IT(정보기술), AV(오디오비디오) 등에서도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11개 부문에서 21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분야별로 보면 생활가전 중에서는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6개 제품이 CES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공기청정기도 올해 처음으로 이 상을 탔다.

IT 부문에서는 V20과 G5 등 스마트폰, 초고해상도 모니터, LG그램 PC 등 5개 제품이 CES 혁신상을 받았다.

AV 부문에서는 빔 프로젝터 TV, 블루투스 스피커, LG 톤 플러스 액티브 등 4개 제품에 CES 혁신상이 주어졌다.

CTA는 매년 1월 초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의 출품작들을 대상으로 비디오 디스플레이, 생활가전, 휴대전화 등 총 28개 부문에서 기술, 디자인, 소비자 가치 등을 평가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조주완 LG전자 미국법인장(전무)은 "한발 앞선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