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1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전 제품에 대해 항공기 내 사용 제한을 권고했다.

이는 국가기술표준원이 이날 갤럭시노트7의 사용·교환·신규판매 중지를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갤럭시노트7 전 제품에 대해 ▲ 항공기 내에서 전원을 끌 것 ▲ 항공기 내에서 충전하지 말 것 ▲ 위탁수하물로 부치지 말 것 등을 권고했다.

아울러 항공사와 공항운영자에는 이런 권고사항을 탑승객에게 꼼꼼히 안내하고 위탁수하물에 대한 보안검색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8일 갤럭시노트7의 항공기 반입과 관련해 별도의 조처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놨다가 세계 각국에 이어 제조사인 삼성전자마저 사용중지를 권고하자 이틀 만에 입장을 바꿔 빈축을 샀다.

국토부는 지난달 10일 갤럭시노트7의 항공기 내 사용중지를 권고했으며, 열흘 뒤에는 배터리 문제로 교환조치된 새제품에 한해 기내 사용·충전금지 권고조치를 해제한 바 있다.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br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