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산업과 바이오산업 연구·평가기관이 경북 영천에 잇달아 들어섰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와 바이오메디컬생산기술센터는 14일 영천시 녹전동에서 개소식을 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는 지난 6월 1만3천여㎡ 땅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완공했다.

이 기관은 2018년까지 370억원을 들여 장비 30여종을 갖춘 뒤 항공전자 장비와 부품 시험평가, 인증, 연구개발 등을 맡는다.

바이오메디컬생산기술센터는 지난 9월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 바로 8천여㎡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했다.

이 센터는 2019년까지 319억원을 투입해 의료기기 생산에 활용할 연구장비와 시제품 제조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중소기업을 돕는다.

항공전자기술센터와 바이오메디컬기술센터에 근무하는 직원은 각각 14명과 18명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항공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2018년 문을 여는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에 항공전자분야와 바이오 분야 학과를 설치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sds1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