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가 영국 실버스톤 클래식 행사 차량으로 사용되고 있다. (사진=쌍용차 제공)
티볼리가 영국 실버스톤 클래식 행사 차량으로 사용되고 있다. (사진=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유럽 시장에서 스포츠마케팅을 확대하고 브랜드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쌍용차는 8월 초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린 '2016 실버스톤 클래식'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실버스톤 클래식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래식카 축제 중 하나. 쌍용차 영국대리점은 공식 스폰서 자격으로 이 대회에 티볼리, 코란도C 등을 행사 지원 및 의전 차량으로 제공했다.

영국대리점은 또 리그 투(영국 프로축구 4부리그)에서 활약 중인 루턴 타운 FC와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이 팀의 모든 경기에서 쌍용차 로고와 티볼리(수출명 XLV) 문구가 적힌 유니폼을 입은 선수를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쌍용차 이탈리아대리점은 세리에A(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 리그)의 UC 삼프도리아 팀 스폰서로 나선다. 스위스대리점은 브라질 리우올림픽 산악자전거 크로스컨트리 부문 6위에 오른 사이클 선수 욜란다 네프를 후원한다.

쌍용차는 티볼리 브랜드 출시 이후 유럽 최대 스포츠채널인 유로스포츠 광고캠페인, 스포츠행사 후원 등 현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유럽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만큼 판매 확대를 통해 제품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