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사장 김창범)은 일본 신용평가회사 JCR(재팬크레디트레이팅에이전시)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 'A-'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BBB+'에서 한 단계 상향 조정된 등급으로 2008년부터 JCR 평가를 받기 시작한 이래 최고등급이다.

JCR는 2개월간 실사를 진행한 결과 ▲ 석유화학 시황 개선에 따른 수익확대와 실적개선 ▲ 삼성 유화부문(한화종합화학·한화토탈)의 성공적 인수에 따른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와 시장내 우월적 지위 확보 ▲ 대형 M&A(인수합병)에도 급격한 차입금 증가없는 적절한 부채관리 ▲ 자회사 한화큐셀의 통합법인 출범에 따른 태양광 시장 지위향상과 손익개선을 높이 평가했다.

한화케미칼은 이로써 일본 자본시장에서 자금조달 기반을 마련했다.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로 회사채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보다 낮은 금리로 회사채(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할 수 있어 금융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JCR는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으로 미국 증권선물위원회 공인 신용평가기관으로 등록돼 있다.

한화케미칼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피치의 신용등급 평가도 추진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