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래 여성 연구개발(R&D)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중·고·대학교 여학생 2천200여명에게 산업 기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교육부와 여성부 등 관계 부처와 공동으로 현장 체험 프로그램인 '케이-걸스데이(K-Girls' Day)'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여학생들은 기업연구소 등 전국 120여개 산업 현장에서 R&D 실습을 하고 여성 선배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의료용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신산업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 여학생은 "생산현장이 깨끗하지 않고 기름냄새가 날 거라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막상 자동화된 모습을 보니 산업현장에 대한 인식이 전환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ia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