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국립국악원과 손잡고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후원을 2018년까지 3년 연장한다. 또 국내 전통예술 분야 저변확대를 위해 문화나눔 프로그램을 추가로 실시한다.

현대차그룹은 14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 이같은 내용의 문화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악경연대회는 지난 35년간 대통령상을 29명이나 배출한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다. 대회 입상자들은 현재 교수, 지휘자, 연주자 등 국악계를 이끄는 인물로 성장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외국인 방문객이 우리 전통문화와 국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국립국악원에 개설한다.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는 방학기간에 전통문화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문화나눔 협약을 통해 국악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외국인 방문객과 임직원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국악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