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산자물가 48개월째 하락…소비자물가는 2.3%↑
2월 일본 생산자물가는 -3.4%…11개월째 하락
중국의 생산자 물가지수가 4년간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낙폭은 줄었다.
소비자물가는 예상을 웃도는 2%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하락했다고 10일 발표했다.
2012년 3월부터 48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다만 2월 PPI는 시장 전망에 부합했으며 최근 8개월간 하락 폭이 가장 적었다.
골드만삭스는 이에 대해 "지난해 말 이후 수요가 늘었고 수요에 대한 기대도 높아진 것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ING 은행의 팀 콘든은 이날 통계 발표 전에 낸 보고서에서 PPI 하락 때문에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들의 유동성이 고갈되고 있다면서 인민은행이 이달 중에 정책금리를 0.25% 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2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작년 동기보다 2.3% 상승해 시장 전망치(1.8%)를 상회했다.
이는 2014년 7월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1월 CPI 상승률은 1.8%였다.
이는 춘제(설) 연휴의 영향으로 식품 가격이 7.3% 뛴데 따른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하지만 올해 중국 정부의 목표치인 3%와는 차이가 크다.
한편 이날 발표된 일본의 2월 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하락했다.
일본의 PPI는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연속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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