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통일한국 전망하며 한국 벤처기업 일리머스에 투자
[뷰티팀]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가 통일한국을 전망하며 한국의 스타트업 회사 일리머스(대표 장예린)에 투자한 사실이 알려졌다.

독보적인 투자전문가이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주로 주식과 채권, 원자재에 투자하는 과거를 봤을 때 스타트업 회사에 투자한 것은 이례적이다. 또 몇 년 안에 대한민국이 통일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것도 놀라운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로저스 회장이 투자를 결정한 일리머스는 2013년도에 닥터포헤어로 창업해 2015년 9월 지금의 상호로 이름을 바꿨다. 이 회사의 대표제품은 폴리젠 샴푸로 홈쇼핑에서 인지도를 높인 후 지금까지 약 350만개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폴리젠 샴푸는 탈모방지와 모발보호효과가 뛰어나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다. 뿐만 아니라 일리머스는 고객 중심 기반의 두피관리센터를 선보이고 있는데 서울 목동과 용산, 가양을 비롯해 일산, 평촌, 대전, 대구에 이어 뉴욕과 북경에까지 오픈 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로저스 회장의 투자에는 일리머스 창업자의 숨겨진 노력이 있었다. 권규석 부사장이 싱가포르에 위치한 로저스 회장의 자택까지 찾아가 직접 설득해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것.

권 부사장은 1월28일 한경닷컴과의 통화에서 “로저스 회장은 통일사업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앞으로 3년에서 5년 안에 통일이 될 것 같으니 연관사업을 준비하라고 조언했다. 로저스 회장은 통일 이후와 관련된 투자자나 사업가의 소개도 많이 해줬다. 로저스 회장은 대한민국의 통일에 대해서는 나름대로의 근거를 갖고 있는 것 같다. 삼팔선 근처에도 땅을 많이 보아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권 부사장은 지인의 소개로 로저스 회장을 알게 됐으며 2015년 12월 조선호텔에서 열린 행사장에서 처음으로 투자제안을 했다. 그는 “회사에 꼭 돈이 필요한 것보다 로저스 회장이 세계적인 지명도가 있다 보니 사업적, 자본적인 지원을 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계적인 투자자라는 로저스 회장이 일리머스에 투자한 금액은 약 3,000~4,000만 원 선으로 거물급 투자자의 금액치고 다소 적은 금액이다. 이에 대해 권 부사장은 “로저스 회장의 투자 철학 자체가 처음부터 많은 투자를 하지는 않는다. 추가로 투자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이야기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현재 샴푸가 메인제품인 일리머스는 여성용품부터 시작해 여러 브랜드를 준비중이다. 일리머스의 2015년도 매출은 약 120억 원으로 2016년 매출은 약 400억 원으로 전망했다. 또 2월에는 올리브영 300개 지점에서 닥터포헤어 브랜드 6종을 판매, 미국 양판점 ‘로스’에도 월 3만개 이상 납품할 예정이다.

일리머스의 성장비결은 화장품 산업이 호황인점과 마케팅, 제조, 생산까지 인하우스로 제조 방식으로 시장대처가 빠르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에 수출비중도 2016년에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일리머스는 로저스 회장의 투자에 대해 “향후 회사의 가치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며 세계적인 투자자가 알아봐준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통일 이후를 대비한 북한의 동향과 정보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일리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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