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합리적 가격과 고품격 서비스 제공하는 중저가 호텔로 고객잡기 나서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실속형 호텔 '신라스테이'가 2월 1일 IT벤처중심지인 구로에 문을 연다.
사진=신라스테이 구로점
사진=신라스테이 구로점

구로는 서울 지역 디지털산업단지의 중심지로, 신라스테이가 선보이는 8번째 비즈니스 호텔이다. 약 1만 1천여 개의 기업이 입주한 서울디지털산업 단지 내 자리를 잡았다. 벤처 산업단지를 찾은 비즈니스 출장객과 국내외 실속 관광객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과 '품격 있는 서비스'로 차별화된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금융 비즈니스의 중심 여의도, 첨단 산업 단지 광명시흥 등 서울 경기권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중심지에 근접한 위치적 이점과 김포공항, KTX역 등 편리한 교통을 활용해 국내외 비즈니스 고객의 수요를 흡수할 예정이다.

신라스테이 구로는 신라스테이 인테리어 전반을 담당한 세계적 건축 디자이너 피에로 리소니가 연출한 모던하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실용성과 도회적 감성이 돋보이는 품격있는 공간으로 구현됐다. 신라스테이 구로는 Smarter Stay를 컨셉으로 편안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총 객실 총 310실(지상 21층, 지하4층)과 쾌적한 비즈니스 코너와 미팅룸 등 각종 부대시설을 마련해 인근지역의 중소 규모의 IT 벤처 기업이 미니 워크샵이나 팀 프로젝트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한편 신라호텔의 맛을 담은 뷔페 레스토랑 '카페(café)'는 인근 직장인과 주민을 위한 'All Day Dining'을 선보인다.

104석 규모의 좌석을 갖춘 레스토랑 내에는 10명까지 수용 가능한 별도의 프라이빗 룸이 마련돼 있어 소규모 모임을 진행하기 좋다. 주중 점심에는 직장인들의 점심식사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 브런치 뷔페'를 운영해 다채로운 요리를 1인 13,000원(10% 세금포함)의 실속 있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 호텔업계에서는 서울 도심 비즈니스호텔 사업에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는데, 개별여행객 증가로 실속을 추구하는 여행객들이 늘고, 슬림한 일정을 가진 비즈니스맨들이 중저가 호텔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지금도 서울 명동과 광화문, 동대문 일대에 중저가 호텔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다. 사무용 빌딩과 상가들이 밀집한 도심에 호텔을 짓기 위해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는가 하면 건설회사와 여행업체들도 호텔 사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드는 등 중저가 호텔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선호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fovoro@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