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중소기업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운영하는 '상생펀드' 기금 규모를 종전보다 1600억원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한국경제 DB)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한국경제 DB)
롯데그룹은 상생펀드 기금 규모를 종전 44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상생펀드는 롯데그룹 출연금의 이자를 활용해 협력사 대출 이자를 감면하는 프로그램이다. 롯데백화점,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롯데홈쇼핑, 롯데제과 등과 거래하는 중소기업 중 추천을 받은 기업은 은행 대출 시 기준금리보다 1.1~1.3%포인트 낮은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롯데그룹의 상생펀드 확대 운영은 신동빈 회장의 상생기금 조성 약속에 따른 결과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추가 출연을 완료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빌딩에서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부회장, 소진세 대외협력단장 등이 참석해 상생펀드 확대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부회장은 "상생프로그램의 규모와 대상 업체를 늘려 보다 많은 중소 파트너사들이 롯데와 함께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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