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4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해 경영방침을 밝히고 있다. 왼쪽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앞줄)과 윤갑한 현대차 사장.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4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해 경영방침을 밝히고 있다. 왼쪽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앞줄)과 윤갑한 현대차 사장.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그룹 총수들은 새해 경영 화두로 ‘변화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정 회장은 4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에서 열린 2016년 시무식에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그룹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선 미래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해 자동차산업의 기술 혁신을 주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를 813만대로 제시했다.

구 회장은 “산업구조의 변화와 경쟁 양상을 정확히 읽고 선제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장 가능성을 봤다면 자원을 집중해 과감히 먼저 치고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패기를 앞세운 실행력으로 당면한 경영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솔직함과 신뢰의 기업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