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와 (주)세렉스 공동개발 '아이가드펜스', 대한민국 기술대상 장관상 수상
수원대 연구센터와 (주)세렉스가 공동개발한 '아이가드펜스.(사진제공=경기도)

수원대학교 지역협력연구센터(이하 GRRC)와 경기 안양시 소재 보안장비 제조업체인 (주)세렉스가 공동개발한 '장력 감지식 외곽보안시스템-아이가드펜스' 제품이 '2015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원대와 세렉스는 도가 연구개발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대학연구소와 중소기업을 연결해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산.학협력모델인 GRRC 지원사업에 참여한 대학과 기업이다.

한정길 도 과학기술과 과장은 "아이가드펜스는 수원대학교 U-CITY보안감시 기술협력센터와 세렉스가 2008년 7월부터 7년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도는 이 기간에 총 4억1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등 기술 개발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산자부 장관을 수상한 아이가드펜스는 와이어 형태의 장벽으로 펜스의 전선을 당기거나 훼손할 때 발생하는 장력의 변화를 센서가 감지해 그 위치를 관제센터에 보내는 기술이다.

이상징후 발생시 '감시카메라', '경고방송', '침입자 추적과 확인' 등 정확한 상황판다과 효과적 대응이 가능한 최첨단 보안시스템이다.

앞서 세렉스 정양구 대표는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 중동 4개 지역 방문시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아랍에미리트 보안솔루션 기업인 앱손사와 15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0km에 달하는 아부다비 공항 경계펜스 설치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1997년부터 시작한 경기도 GRRC 지원 사업은 현재까지 21개 센터와 1532개 기업에 총 641억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540종의 제품 개발과 806건의 특허출원(등록 387건), 2478편의 논문 발표, 1449명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졌다.

도는 올해 수원대 보안감시 기술협력센터 등 13개 센터와 90개 기업에 45억1000만원 지원했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산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산업기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매년 우수 신기술.신제품 개발기업에게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세렉스의 산자부 장관상 시상식은 11일 서울 양재동 에이티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기술대상 행사에서 진행된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