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부장관 "소형 발전소 위주로 짓겠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이 “앞으로 대규모 발전단지 건설을 최소화하면서 분산형 발전소를 짓는 방향으로 전력공급 정책을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26일 서울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린 한경밀레니엄포럼에서 “송전탑 건설처럼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기 쉬운 전력공급 정책을 수용도가 높은 정책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 여름 같은 전력대란을 겪지 않으려면 장거리 송전탑을 건설해야 하는 대규모 발전 시설보다는 전력이 필요한 지역에서 직접 전력을 생산하는 분산형 발전소가 더 낫다는 얘기다.

윤 장관은 또 “전력 수요관리 대책도 과거와 같은 단순한 전기요금 정책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경부하(심야시간대)와 낮 피크시간대 전기가격 차이를 크게 해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새로운 전력 판매시장이 만들어지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