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이 다음달 모임을 갖고 노동계의 정치파업과 정치권의 경제민주화 논란, 내수 활성화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전경련 대한상의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의 상근 부회장들은 24일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경제5단체장 회동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부회장들은 회장단 모임에 앞서 노동계의 정치파업 및 정치권의 ‘대기업 때리기’, 소비활성화 방안과 관련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다음주 중 실무회의를 열기로 했다.

다음달 중하순께 열릴 회장단 회의에서는 ‘경제활성화를 위한 경제단체 입장’을 큰 틀로 투자 및 소비활성화 방안, 노사문제 대응방안,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경제 위기 극복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경제계 애로 사항과 건의내용 등을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회장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연초 계획한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하도록 기업을 독려하는 등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부회장들은 대선후보와 관련, “재계는 경제를 잘 이해하고 동반성장을 이끌 수 있는 화합형 대선후보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