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응대를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강남점, 영등포점 3개 점포를 시작으로 올해 6월까지 전점에서 캐셔 및 기술직을 제외한 1400명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을 이용하면 백화점 직원이 사무실을 들르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통해 매출현황, 이벤트 행사, 고객의 소리, 배송현황 등 업무 관련 사항을 한 눈에 파악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또한 결재 시스템, 사내 메일, 게시판 등을 함께 연동시켜 외부에서도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신세계측은 설명했다.

기존에는 현장 관리자들이 고객 불만 건이나 행사 매출 확인, 광고 문안 수정 등을 위해 일일이 사무실을 방문했다. 그러나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을 통한 원스톰으로 일 처리가 가능해져 업무시간도 줄어든다는 전망이다.

유신열 신세계 백화점 기획담당 상무는 "불필요한 업무 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협력사원과의 소통이 강화되고 고객 응대 서비스도 한 층 높아질 것"이라며 "현장 관리자들이 불필요한 업무는 제거하고 필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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