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사진)은 7일 미국 경제가자력적인 회복세를지속하고있음을보여주는증거가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업률을 현저히 끌어내리기에는 아직도 성장세가 미흡하다며 실업률이 정상 수준인 6% 대로 떨어지기까지는 앞으로 4~5년이더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버냉키 의장은 112대 미 의회 개원 후처음으로상원금융위원회에출석,미국의 경기상황을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전반적인 경기회복세는 지난해보다 올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업률이 급격히 개선되긴 어렵고 2년간 8%에 근접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사태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연준이추진하고 있는 총 6000억달러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계속 시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