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17일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샤펜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전시회에 참가,자동차용 내 · 외장재 등 고기능성 첨단 소재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올해 20회를 맞은 유럽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산업전시회로 40여개국에서 14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바스프 듀폰 베이어 등 글로벌 화학업체들이 첨단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내놓아 미래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고,현지 제조업체들과의 수출상담을 통해 유럽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일모직은 2006년 독일 현지법인 설립 후 전시회에 처음 참가했다. 제일모직이 전시회에 소개한 제품 가운데 삼성전자 TV의 외장재로 쓰이는 내(耐)스크래치 수지(흠집이 나지 않는 고기능성 수지)와 옥수수 등 천연원료를 활용한 휴대폰용 친환경 소재가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