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삼성SDS와 삼성네트웍스가 내년 1월 합병한다.

삼성SDS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네트웍스와 합병을 결의했다.합병은 내년 1월 하기로했다.삼성은 오래전부터 합병을 염두에 두고 김인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을 삼성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장을 겸직케 해왔다.삼성 관계자는 “SDS는 삼성그룹내에서 IT 시스템사업을 담당해왔고 네트웍스는 통신부문을 담당하고 있다”며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합병하는 것”이라고 설명햇다.

삼성SDS는 삼성네트웍스 합병을 계기로 국내 1위 IT서비스 업체에서 글로벌 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외형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양사는 그동안 합병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합병작업을 벌여왔다.

삼성SDS와 네트웍스는 각각 지난해 매출 2조5194억원,7448억원을 올려 합병시 매출 3조원을 넘기는 IT회사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양사 모두 비상장사이며 지분은 삼성전자,삼성물산 등 계열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이부진 신라호텔 전무 등 오너일가가 나눠갖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양사의 합병으로 삼성그룹내 중복사업 통합 등 작업이 가시화되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