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가 올 연말까지 휴직계를 냈다고 LG전자가 24일 밝혔다.

LG전자는 임직원이 휴직을 신청하면 사유를 감안해 1년까지 휴직을 허용하고 있다면서 건호 씨가 올 연말까지 휴직한다고 전했다.

노씨는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 노 전 대통령의 주변 비리 의혹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기 전인 지난 4월까지 LG전자 미국 지사에서 과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지난 4월 12일 검찰 피의자의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귀국했고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현재까지 봉하마을 사저에서 머무르고 있다.

당초 노씨가 노 전 대통령의 49제를 끝낸 후 LG전자를 퇴사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지만 올해 말까지 휴직하고 향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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