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SK에너지 등 대기업들과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가 최종 확정됐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편성된 연구개발(R&D) 자금 1550억원을 8대 분야 26개 프로젝트에 지원키로 했다고 8일 발표했다.

스마트 프로젝트는 R&D 자금 지원을 통해 신성장동력 산업에 대한 기업들의 조기 사업화와 설비투자를 유도하려는 정부의 단기 R&D 사업이다. 지난달 접수된 274건의 프로젝트 중 서면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26개의 지원 대상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바이오분야 기업들과 짝을 이뤄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의 복제품) 제품 개발과 생산기반 구축에 진출키로 했다. 현대차그룹과 삼성그룹 계열사들도 정부 R&D 자금으로 지능형 자동차용 시스템 반도체와 자동차 전조등용 LED(발광 다이오드) 등의 공동 기술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