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행장 윤용로 · 사진)은 녹색경영을 성실히 수행한 공로로 올해 제5회 '녹색안전경영대상'에서 녹색상품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기업은행의 녹색경영 실천의 역사는 오래전부터 시작된다. 기업은행은 16년 전인 1993년 6월5일 금융권 최초로 환경보전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익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녹색환경신탁'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고객이 신탁수익의 1%를 내면 은행은 고객 기부금액의 2배인 2%를 내 총 3%의 환경기부금을 조성,환경단체 등에 기부했다. 이 상품에 대한 인기는 당시 대통령이 직접 가입할 정도로 그 열기가 뜨거웠다. 사회 저명인사에서부터 유치원생에 이르기까지 깊은 관심을 보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환경보전에 대한 의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 신탁법 개정으로 2007년 기부금 지급이 중단돼 녹색경영 계승 차원에서 2007년 7월 '환경보전협와 환경문화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예금상품인 환경사랑통장과 환경사랑카드를 내놓았다. 이 상품 역시 고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2조원어치가 판매되기도 했다.

빠르게 도래하는 녹색시대에 환경문제에 대한 우수한 정보력을 갖춘 대기업은 신속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는 반면 소규모 영세 중소기업은 이에 대응할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기업은행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가이드이자 희망의 메신저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녹색안전경영 대상을 수상한 금융상품인 '녹색성장예금'과 '녹색성장기업대출'로 녹색성장 산업의 적극적 지원을 통해 거래 중소기업을 미래 성장 동력의 핵심기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녹색성장예금'은 개인,기업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정기예금과 중금채로 각각 판매된다. 정기예금은 3개월 이상 36개월까지 일 월 연단위로 1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통장으로 발급되는 채권형 상품인 중금채는 1년에서 3년까지 연단위로 가입할 수 있으며 10만원 이상이면 가능하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개인의 경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예금 가입실적에 따라 1만원당 10포인트를 '저탄소 녹색성장 포인트'로 1년간 은행부담으로 적립해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단체 등에 기부한다.

'녹색성장기업대출'은 태양광,풍력 등 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청정에너지산업,하이브리드카 등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녹색기술산업에 종사하는 기업과 환경마크인증기업 등 공공기관의 인증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금년에는 1조원을 지원한다. 보증비율이 100%인 전액보증서로 발급되고 보증료도 최소 0.2%를 우대한다.

이 밖에 태양광 발전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자에 대한 태양광발전시설자금대출도 지원하고 있으며 '孝 · 友 · 愛 기프트카드'는 친환경 소재인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사용해 일정시간이 흐르면 완전 분해된다.

기업은행은 내부조직에 녹색성장지원 전담팀을 운영하고 에너지 절감을 마일리지로 보상하는 '에너지 마일리제' 및 '전자결재'를 활성화해 에너지 자원 절감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본점 로비에는 에너지 절약형 LED 조명과 음이온 발생장치를 설치하고 중소기업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