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부산 공장과 기흥 연구소, 본사 등 전국에 위치한 9개 본부를 순회하며 현장 경영을 펼치고 있다.

19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위르띠제 사장은 지난달 21일 재무본부를 시작으로 홍보, 구매, 제조 및 품질, 영업, 인사, 연구개발 등 각 본부를 방문해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는 것.
위르띠제 사장은 이날 물류 오퍼레이션과 방문을 마지막으로 한 달여에 걸친 순회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각 본부별 간담회는 위르띠제 사장이 경영 현황을 설명한 뒤 본부장 및 매니저와 사원 등 임직원 20∼50명과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격의 없는 소통이 이뤄졌다고 르노삼성은 전했다.

특히 미래 자동차 시장 전망, 신규 프로젝트 진행 현황, 한-유럽 자유무역협정 등 깊이 있는 이슈는 물론 위르띠제 사장의 시간 관리 비결, 한국어 실력 등 개인적 주제까지 대화가 오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위르띠제 사장은 지난 8일 영업본부 미팅에서 "뉴 SM3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영업본부 전 임직원이 부단히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며 "부서 내 직원들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미래를 준비하는 매니저의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했던 재무 본부 박민경 대리는 "평소 CEO를 직접 뵐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2시간 동안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더니 더 친근해 진 느낌" 이라며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더 의미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