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그룹의 지주회사인 이랜드 월드가 달러표시 해외채권 발행을 통해 5000만 달러 조달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채권발행은 홍콩우리투자은행이 주간사를 맡았으며, 2년 만기로 평균 조달금리는 리보((Libor)금리에 8% 가산되는 조건이다.

이랜드 그룹 관계자는 "홍콩 금융시장이 사업 안정성과 수익구조를 중시하기 때문에 중국에서 패션사업을 전개하는 이랜드 그룹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채권 발행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채권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그룹 유동성 확충과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