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8일 4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98로 전달의 84에 비해 14포인트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1분기 10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전기 대비 상승폭은 2005년 1분기의 19포인트 이후 가장 크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 생활형편,가계 수입 전망,향후 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합산해 경제생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앞으로 경기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이며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한은은 경상수지 흑자와 주가 상승 등으로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소비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