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감소폭 둔화..경기침체 완화 조짐

미국의 지난달 내구재 주문 실적이 당초 예상과 달리 소폭 하락하는데 그쳐 극심한 소비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조짐을 보였다.

미 상무부는 3월 내구재 주문실적이 전월에 비해 0.8% 하락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하락폭 1.5%에 훨씬 못미치는 것이다.

자동차와 항공기 등 수송기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0.6% 감소했고 방위산업 관련 품목을 제외할 경우에도 0.6% 감소했다.

특히 항공기를 제외한 비(非)방산 관련 품목은 1.5% 증가해 일반 가계의 소비지출의 회복 가능성을 점치게 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