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소비자가격이 ℓ당 1천200원대로 떨어졌다.

23일 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오피넷)을 보면, 전국 주유소에서 파는 자동차용 경유의 평균가격은 지난 21일부터 ℓ당 1천200원대로 하락했다.

22일 현재 전국 평균 경유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1.87원 내린 ℓ당 1천297.29원이다.

경유가격이 ℓ당 1천200원대로 하락한 것은 2개월여만이다.

22일 현재 지역별 ℓ당 경유가격은 서울이 1천378.02원으로 가장 비쌌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전북으로 ℓ당 1천260.48원이었다.

경유가격은 올해 초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올해 1월 첫째 주 1천277.35원, 1월 둘째 주 1천289.63원 등으로 오르다, 1월 17일에는 ℓ당 1천300원대로 뛰어올랐다.

지난 1월 28일에는 ℓ당 1천335.85원으로 꼭짓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후 비록 미미한 수준이긴 지금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경유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세계 경제침체로 산업용 수요가 준 탓이 크다.

국내 경유가격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국제 경유가격이 안정되면서 국내 경유가격도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정유업계는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