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2일 고휘도 패널을 탑재한 116cm(46인치) 크기의 옥외광고 전용 대형 모니터(모델 460DRn-A)를 국내에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밝기가 1천500 칸델라(cd/m)에 달해 야외에서도 콘텐츠 식별이 가능하고, 방진.방수.방습까지 되는 에어컨 기능을 갖춰 영하 30도에서 영상 50도까지 어떤 외부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

도난.파손을 막기 위해 센서를 내장, 충격을 감지하면 내장 스피커를 통해 경고음을 내고 역시 내장된 카메라로 상황을 녹화한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양방향' 정보 전달도 가능하다.

이 모니터는 극장.공연장의 티켓 보드, 버스정류장 정보제공 키오스크, 관공서의 대민 홍보용 스탠드, 패스트푸드점의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메뉴판 등으로 사용될 수 있다.

앞서 작년 12월 삼성전자는 유럽시장에 옥외광고 전용 모니터를 출시했고, 현재 스페인.독일 등에서 시의회 정보 게시판, 유명 쇼핑몰 세일 광고 게시판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유재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옥외광고 전용 대형 모니터 460DRn-A은 외부 환경에서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춰 기존의 정보 표시 모니터의 한계를 극복한 제품"이라며 "앞으로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과 신개념 솔루션을 제공, B2B(기업간거래) 대형 모니터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